속닥속닥
갠적 일로 인해서 바빠서 보지 못한 드라마를 챙겨보지 못했다.
이제서야 시간을 내서 드라마 챙겨보겠다고 다짐을 하고, 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해하고 따스한 휴먼 법정물 드라마.
그렇지만 보고 간단하게 요약된 한 줄거리와 마음에 드는 문장을 써서 올린 예정이다.
정성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써서 올리는 게 목표를 두어야지...
인물관계도
장르
법정 드라마, 휴먼 드라마, 코미디, 드라마
방송횟수
16부작
줄거리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
영우의 선택은 변호사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남의 이익을 대변하는 일,
'자기 안에 갇히는 장애'를 가진 영우에게 무척이나 어려운 일을 굳이 하겠다고 나선다.
이유도 단순하다. 남을 도울 때 영우는 행복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약점을 감추기보다 정면 돌파해보겠다는 씩씩한 영우.
이 보수적이고 엄격한 법조계에서 과연 영우는 훌륭한 변호사가 될 수 있을까?
1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형 로펌 한바다에 첫 출근하게 된 영우. 멘토 변호사 명석은 영우에게 남편을 폭행한 할머니 사건을 맡겨 시험하기로 한다. 영우는 신입 변호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그냥 보통 변호사라니, 그런 말은 실례인 것 같다. 아, 괜찮습니다. 저는 '그냥 보통 변호사'가 아니니까요.'
우영우가 보통 친구와 달랐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천재 아이.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그녀에게 독특한 취미가 있으니 바로, 고래이다. 천장에 크고 작은 고래 모빌들이 빽빽하게 매달려 있고 선반에는 온갖 종류의 고래 장식품들이 줄 맞춰 놓여져 있다. 좋아하는 고래 관련 물건들로 가득하다. 그녀가 좋아하는 김밥.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믿음직스럽고 식감이 좋아한다.
아버지가 하는 분식점 벽에 걸린 액자 속 신문기사가 보인다. 대한민국 최초의 자폐인 변호사, 우영우. 서울 로스쿨 수석 졸업. 변호사시험 고득점 합격 등의 문구가 눈에 뛴다.
변호사 우영우의 첫 출근 날.
회전문에 어리바리 타는 영우. 회전문에 갇혀 두 바퀴를 돌다가 튕겨진다. 귀엽다, 귀여워.
하지만 잘생긴 준호가 회전문를 함께 타 도와준다. 친절하기도 하지.
아군이 되어줄 동료들 그리고 냉소적인 상사 명석 그리고 오랜 지인을 만나게 된다.
명석은 우영우 변호사가 재판 나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며 자격미달인지 아니면 장애인에 대한 제 편견인지 시험해 보겠다고 한다. 그리고 재판 나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내 보내도 되냐고 묻자 선영 대표에게 묻자 그러라고 말한다.
남편을 때린 다리미가 향고래.
22년 전에 영란빌라 201호 아버지와 나 거기 살았던 집주인을 만나게 된다. 집주인 아줌마 의뢰인으로 첫 사건으로는 노부부 폭행 사건을 맡게 된다.
2화 흘러내린 웨딩드레스
성대한 결혼식에서 신부의 웨딩드레스가 벗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한바다는 호텔을 상대로 10억 청구 소송을 진행하게 되고, 영우는 준호와 일일 커플이 되어 호텔 잠입 조사를 벌인다.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결혼식을 한다면, 동시입장을 하겠습니다.
아버지가 배우자에게 저를 넘겨주는 게 아니라 제가 어른으로서 결혼하는 거니까요.
3화 펭수로 하겠습니다
친형을 폭행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중증 자폐인이 기소된다. 영우는 자폐를 지닌 피고인과 소통하기 위해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 내고, 한바다 변호사들을 불러 모은다.
809년 전만 해도 자폐는 살 가치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80년 전만 해도 나와 김정훈 씨는 살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었어요. .. 그게 우리가 짊어진 이 장애의 무게입니다.
4화 삼 형제의 난
사직서를 낸 영우에게 절친 그라미가 찾아온다. 토지 보상금 각서에 무턱대고 서명한 아빠 때문에 빚만 떠안게 생겼다는 것! 영우는 그라미를 위해 나설 것인가.
나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편 하고 싶어요.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
5화 우당탕탕 vs 권모술수
경쟁 회사를 상대로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을 걸어달라는 현금 자동입출금기 업체. 영우는 동료 변호사의 방해로 곤혹스러운데, 의뢰인의 진술마저 사실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나와 너'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지만 자폐인은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서 사는 데 더 익숙해서 그렇다. 사람들이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거, 다른 의도를 갖고 날 속일 수도 있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자꾸만 잊어버린다. 거짓말에 속지 않으려면 매순간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변호사님은 소송만을 이기는 유능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아니면 진실을 밝히는 휼륭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까?
.. 우당탕탕 우영우 아니랄까봐 왜 사고 칠 생각만 하지?
빛이 나오는 순간 깜짝 놀라 몸을 움츠렸던 영우. 하지만 곧 깊은 바닷속에 잠긴 것처럼 몸과 마음이 편하다.
일렁일렁... 민우와의 경쟁에만 정신이 팔렸던 영우가 자기 다움과 되찾는 시간. 그녀의 귓가에 흑등고래의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6화 내가 고래였다면...
강도상해죄로 4년 형을 받고 도주했던 탈북자가 5년 만에 자수한다. 세 살배기 아이를 위해 도망자로 지냈다는 사연에 감명받은 영우. 피고인의 형량 감경을 위해 몰두한다.
한바다의 인기남이 고민할 게 뭐가 있지? 그냥 번호표 쭉 나눠주고 순서대로 사귀어!
- 말같지 않는 소리하고 있네.
의사가 편파적인 사람이다. 그가 쓴 칼럼이 있었다. 탈북자에 관한 거였는데 내용이 .. 탈북자에 대한 편견이 느껴진다고 할 까?
고래 사냥법 중 가장 유명한 건 새끼부터 죽이기야. 연약한 새끼에 작살을 던져. 새끼가 고통스러워하며 주위를 맴돌면 어미는 절대로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대. 아파하는 새끼를 버리지 못하는 거야. 그때 최종 표적인 어미를 향해 두 번재 작살을 던지는 거지.... 고래들은 지능이 높아. 새끼를 버리지 않으면 자기도 죽는 다는 걸 알았을 거야. 그래도 끝까지 버리지 않아. 만약 내가 고래였다면... 엄마도 날 안 버렸을까?
부정 취업이든 뭐든 아빠는 선영이한테 고마워. 아빠도 영우도 그동안 취직 안돼서 정말 힘들었잖아. 영우도 부모가 되어보면 알거야. 자식의 좌절을 보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좌절해야 한다면 저 혼자서,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른이잖아요.
아버지가 매번 이렇게 제 삶에 끼어들어서 좌절까지도 대신막아주는 거 싫습니다. 하지 마세요.
트레이닝 복 차람에 모자를 푹 눌러 쓴 남자가 pc방 안으로 들어온다.
자세히 보면 민우다.
컴퓨터 앞에 앉아 한바다의 사내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하는 민우. '익명 게시판'으로 들어가 '글쓰기' 버튼을 누른 뒤 잠시 망설인다.
'한바다의 취업 비리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이다
7화 소덕동 이야기 1
소덕동 행정소송을 맡은 한바다 변호사들. 상대측 대리인은 영원한 라이벌 로펌 태산이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싸움! 그런데 법정에 등장한 태산 측 변호사가 심상치 않다.
좌절해야 한다면 저 혼자서, 오롯이 좌절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른이잖아요.
행복로 도로 구역 결정 취소 소승과 그리고 소덕동 사람들. 재판에서 상대 변호사로 만나게 된 영우와 진짜 엄마 수미.
그리고 준호를 좋아하는 마음을 깨달은 변호사 영우. 영우를 질투하면서 또 응원하는 스스로의 양가적인 감정이 불편한 수연이. 사내 익명 게시판에 영우의 부정 취업을 고발하는 글을 쓴 민우..
8화 소덕동 이야기 2
한바다 취업 비리로 고발된 영우. 소덕동 현장 검증마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영우는 인생 최대의 비밀과 마주한다.
소덕동 언덕 위에서 함께 느티나무를 바라봤을 때.. 좋았습니다.
한 번은 만나보고 싶었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휴먼 법정물 (2)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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