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
지금까지 이런 수사는 없었다!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다음에 한국형 코미디 영화를 좋아해서 극한직업 영화를 5번 이상이나 미친 듯이 보았습니다. 이런 작품을 되게 좋아해서 한 번 푹 빠지면 무한반복을 보게 됩니다. 감독님도 잘 찍어주신 것도 한몫하지만 시나리오 작가인 배세영이 더 재밌게 풀어주니 볼만 하였습니다.
각각마다 마약반 멤버들은 능력이 떨어지지 않는데도 밤낮없이 달리고 굴려도 실적은 올리지 못하여 바닥인 상태였습니다. 급기야 마약반은 해체 위기에 놓인 있었습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맏형인 고 반장은 강력반 팀장에게 던져준 미끼를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한 마약반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까지 포함하여 4명의 팀원들과 함께 마약업자 이무배의 아지트 앞 치킨가게에서 잠복 사수에 나섭니다.
뜻밖에 잠복을 하던 마약반 멤버들은 치킨집 가게가 문을 닫는 소식에 알짤없이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하여 위장 창업을 하게 됩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 중 치킨집 가게가 입소문이 타면서 손님이 들끊고 본업보다 오는 손님을 계속 돌려 보낼 수 없었던 마약반 멤버들은 역시나 어쩔 수 없어 실제로 치킨을 팔아보기 하였습니다.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의 숨은 재능으로 치킨집 가게가 단번에 높이 뛰어올라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치킨집 운영에 집중하게 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고반장은 바로 이때 수사는 뒷전이고 치킨장사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져서 더욱 집하 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에게서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게 됩니다. 그러던 중 마약업자의 조직이 움직임이 운이 좋아 붙잡게 되고 범죄 조직을 아주 속 시원하게 휩쓸어 죄다 잡기로 합니다. 닭도 잡고 범인도 잡아야 하는 극한 상황이 처하게 되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하게 만든 극한직업 영화이었습니다.
시끄럽고 복잡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치킨집 가게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아주 즐겁게 풀어서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엇보다도 큰 매력포인트는 극한직업 영화에서 극의 중심인 마약반 5인방의 환상적인 조화가 이루어 5인 5색 개성만큼이나 만점인 캐릭터가 선보여 누구든 가볍게 볼 수 있도록 가족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에선 분명 한 명 캐릭터가 죽기 마련인데 극한직업 영화에서는 직급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다섯 명의 중요도가 거의 비슷하게 설정한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보다도 근래 보기가 힘든 한국형 코미디 영화에서 고스란히 보여주어 밸런스가 딱 맞아 좋았던 같습니다. 시국에서 개그코드가 맞아서 생각 없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극한직업 영화에서는 코믹적인 요소를 달성하였지만 특히나 연출과 대사도 재미도 있었겠지만 배우들의 열렬하게 연기하니 큰 몫도 하였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류승룡 배우가 좋아하는데 전과 같이 미중년 외모와 거친 남성의 외모가 함께 어울려져서 순탄하게 연기력을 등장인물 맞게 중심을 잘 잡아서 좋았습니다. 별명이 좀비 반장인 그가 부인 앞에서는 한 없이 제대로 남편 몫을 못하지만 마약반의 맏형으로서 연기가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힘에 겨운 일도 해결해 나가는 그 두목인 이무배를 잡고 큰 일을 하였습니다. 모두가 진지한 표정이지만 그 안에는 코믹함이 숨어 있으니 더욱 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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