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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충전

동급생 _ 히가시노 게이고


<책 리뷰 : 일본추리소설 > 동급생 _ 히가시노 게이고 

 

장르인 추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일본 대표 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은 빠지면 안 되겠죠? 우연히 도서관에서 동급생 책을 대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이미 알아준 소설이라 안 읽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급생 내용에는 추리답게 살인사건이 시작하게 됩니다. 두 명이 죽게 되는데 굉장히 탄탄하여 집중 있게 읽었던 책입니다. 등장인물의 심리묘사가 잘 살아나 특히 주인공인 니시하라가 불안해하는 장면이나 급박한 장면일 때 그에게 도움을 주려는 히로코의 담담한 듯 꾸준한 도움을 주는 장면까지 묘사하게 됩니다. 

 

 

헤어진 히로코와 함께 야부구 매니저인 유키코가 눈에 들어옵니다. 니시하라는 유키코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여자 친구가 있던 그는 별 관심도 없던 아주 착하고 순진한 유키코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암시적으로 예기치 않은 충동적으로 그녀에게 섹스를 요구하였습니다. 그의 속셈에 까맣게 모르는 유키코는 그가 진심처럼 느껴져 받아드리기로 했습니다.  그저 교제가 급진전된 것이 아닌 그 니시하라는 그녀와 하룻밤을 갖고 논 것일 뿐 아무 감정 없이 교제하게 됩니다. 그날로 인해 그녀가 임신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비극의 본격적인 시작이었습니다. 그녀 유키코는 혼자서 산부인과에 다니고 난관을 극복하려고 하였습니다.

 

 

병원 앞 도로에서 트럭에 치여 사망하고 마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달려오는 트럭에 거의 뛰어들었다고 보일 정도로 갑작스레 일어난 사고였지만 유키코의 죽음이 사고라기보단 비관 자살로 보였습니다. 같은 병원에 다니던 학부형이 유키코가 산부인과 출입을 의아하게 보고 학교에 제보하게 됩니다. 학생지도부 교사인 미사키가 병원 주변에 숨어 감시하여 출입문에 나온 유키코를 붙잡아 추궁하였습니다. 그런 유키코는 선생님의 팔을 뿌리치고 도망치다시피 트럭에 치어 사망하게 됩니다. 

 

 

사망한 유키코의 감췄던 뒷 이야기가 학교에서 알리자 니시하라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미사키 선생의 수업 중에 공개적으로 자신이 임신시킨 장본임을 항의하며 고백합니다. 그도 사생활도 있는 법도 하는데 미사키 선생님이 이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였습니다. 교통사고가 난 것도 유발한 책임도 있다며 대놓고 책임을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선생 미사키에 대해 몇몇 반에서 수업거부를 항의 의미를 해 결국 학교 전체가 소동에 휩싸이게 된 것입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이 되자 학교 분위기가 어수선하게 흐르는 와중에 사고로 죽은지 지났을 무렵에 공적으로 화한 미사키 선생이 그 니시하라의 교실에서 운동 중 부상 시 감는 테이프로 목졸라 죽은 시체가 발견이 됩니다. 이것이 두 번째 사망이 명백한 살이사건이었습니다. 사태가 점점 커지자 니시하라가 미사키 선생을 살해한 용의자로 주목받게 됩니다. 분명, 그가 유키오를 죽게 한 것은 다름없다고 앙심을 품어서 그가 죽였을 거라는 의심을 산 겁니다. 그는 훈련 중에 발목에 부상을 입어 사용된 동일한 테이핑 테이프를 팔목에 감고 다녔습니다.

 

 

드라마틱한 추리를 요구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살인 혐의 자연스러운 니시하라가 임신한 유키코를 쫓아 트럭에 치어 죽게 한 미사키 선생님에게 공공연한 증오심을 드러내어 사건에 부딪쳤기에 명백한 동기가 보여 줍니다. 하지만 그는 명백히 결백합니다. 자신을 파멸시키고자 하는 누군가가 자기를 죄를 덮어 씌워 자신의 교실을 택해 미사키 선생님을 살해한 거라고 말합니다. 며칠 뒤 전 여자친구인 히로코마저도 누군가 인해 교실에서 기절하고 가스 중독으로 사망하기 직전에 발견하게 됩니다. 별의별 언설이 뒤범벅한 학교는 도떼기시장처럼 어수선해집니다. 미조구치 형사의 추리력으로 사태의 지신을 전혀 의외로 밝혀집니다. 학생지도부인 여교사 미사키 선생님으로부터 도망을 쳐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그때 당시 악명 높은 학생지도부 하이토 선생도 함께 있었습니다. 위험하게 유키코가 도로에서 도망을 치게 한 명목적인 장본임이 드러납니다. 여교사 미사키는 함께 했던 하이토 선생이 적극적으로 유키코를 잡으려고 했었지만 그럼에 불구하고 그 존재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아 밖에 자기만 혼자 총대를 매고 온갖 비난을 감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 놀란 사실은 여교사 미사키는 학생이 죽게 한 그 죄책감 때문에 그 사건으로 인해 학생들의 비난이 쏟아져서 미사키 선생님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어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사키 선생은 혼자서 죽기에는 너무 억울했는지 학생이 죽음에 대해 자기보다 하이토 선생이 더 고백하기를 바랐지만 그는 시치미를 뚝 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사키는 니시하라가 자신을 죽인 것처럼 위장한 자실을 꾸며서 그 학생에게 궁지로 몰아 넣었던 겁니다. 니시하라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받게 해 복수를 자기 스스로 제물로 받쳐 가면서 하고 싶었던 그녀였습니다. 명료하게 미사키 선생은 타살처럼 보이는 자살로 꾸며 협조자로 하이토 선생님을 이용하도록 계획을 꾸몄습니다. 유키코 사망사고의 책임을 모두 떠넘긴 그 하이토 선생님에 대한앙갚음으로 미사키 자기 자신을 죽음으로 타살로 보이게 해 위장한 자실의 뒷정리를 해달라고 유서를 통해 요구합니다. 별 수 없었던 하이토 선생님은 자살을 결행한 현장을 생애 마지막 요구에 따라 정리를 하고 난 후 사실 자신일 타살로 보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니시하라의 전 여자친구인 하루코가 가스중독 살해미수 사건은 전 남자 친구였던 니시하라를 도우려는 하루코 자신이 자작극 임도 드러납니다.

 

 

경찰도 눈치채기 어려웠던 트릭이 사용을 해서 학생들도 교실 사물함 안에 다른 학생의 책들이 들어 있었으며 육상 부실에 있던 테이핑 테이프가 도난당하게 됩니다. 논리적인 해명과 교실 밖 창문 아래 있는 흙탕물 웅덩이의 역할에 대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추리와 검증을 통해 미조구치 형사가 언급한 사태가 누구도 예기치 못한 엽기적인 살인사건 사태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동급생을 마무리하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작품은 저 역시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 다 읽고 다시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일본서 아주 수준 높은 구성과 다이내믹한 전개 그리고 탄탄한 호기심 그리고 심리묘사 그리고 한껏 차서 가늑한 소재까지도 책을 때려 놓을 수 없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탄탄한 작품을 적으신 작가님처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잠을 줄여서라도 계속 책을 써 내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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