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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충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_ 히가시노 게이고


 

안녕하세요 꾸꾸리이입니다. :)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책 입니다. 대학생 때 동급생 책을 읽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읽은 후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완전 팬이 되었습니다. 영화도 나올 정도 유명한 만큼 이 책을 안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 읽고 영화도 꼭 챙겨보았는데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는 2012년 일본 중앙공론 문예상 수상작으로, 작가가 그동안 추구해온 인간 내면에 잠재한 선의에 대한 믿음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습니다. 오래된 잡화점을 배경으로, 기묘한 편지를 주고받는다는 설정을 통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삼십여 년간 비어 있었던 오래된 가게인 나미야 잡화점. 어느 날 그곳에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나던 삼인조 좀도둑이 숨어듭니다. 난데없이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도착합니다. 얼떨결에 세 사람은 편지를 열어봅니다.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하던 세 사람은 어느새 편지 내용에 이끌려 답장해주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점점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좀도둑 아쓰야, 쇼타, 고헤이

 

답장은 한 운동선수 달토끼의 편지였습니다. 그는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오랜 꿈이었지만 남자친구가 불치의 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면서 올림픽을 포기하고 간병을 해야 하나 아니면 올림픽에 나가야 할지 고민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그 편지를 읽은 세 명인 아쓰야, 쇼타, 고헤이는 답장을 해주기로 합니다. 편지가 30년 전이 과거에서 온 편지임을 알게 됩니다. 그 편지의 달토 끼는 올림픽 준비를 하지 말고 사랑하는 남자 친구에게 간병을 할 것을 얘기합니다.

 

 

달토끼가 출전하고 싶었던 올림픽은 모스크바 올림픽으로 일본이 출전 보이콧을 했던 올림픽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반 년 후 답장이 옵니다. 자신과 함께 남자 친구는 임종을 맞아 잡화점의 편지 덕분에 뉘우쳐 후회가 없다고 합니다. 달토 끼는 자신이 최선을 다했지만 올림픽 선수로 뽀비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하다며 답장을 받은 아쓰야, 쇼타, 고헤이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뮤지션 가쓰로

 

또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뮤지션 가쓰로는 아버지가 갑작스레 쓰러지자 뮤지션은 음악을 계속해야할지 아니면 아버지의 생선가게를 물려받아할지 고민 끝에 나미야 잡화점에 편지를 보냅니다. 생선가게의 주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생각했던 뮤지션은 알고 보니 아버지가 자신이 뮤지션으로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나미야 잡화점에 있던 세명은 오히려 뮤지션에게 가족을 먹여 살리지 않고 되지 못한 꿈을 꾼다고 호되게 나무랍니다.

 

 

하지만 철문 뒤의 가쓰로의 하모니카 음악을 들은 좀도둑들은 뮤지션의 음악은 영원히 남으니 쭉 음악을 하라고 합니다. 그 후 뮤지션 가쓰로는 음악의 길을 가게 되지만 큰 빛을 보지 못합니다. 그는 황광원이라는 고아원에서 크리스마스에 공연하게 됩니다. 뮤지션이 작곡한 곡을 하모니카로 불러준 유심히 듣게 된 고아인 세리는 한 번에 알아 들었습니다. 갑자기 고아원에서 불이 나자 뮤지션 가쓰로는 세리의 동생을 구하자 불덩이로 화상인해 죽게 됩니다. 세리는 그 뮤지션을 잊지 않기 위해 하모니카로 불러줬던 재생으로 가수 데뷔하게 됩니다. 콘서트 열릴 때마다 매번 하모니카를 불러준 뮤지션의 음악을 앙코르곡으로 부르게 됩니다.   

 

 

 

나미야 할아버지

장난스러운 상담에도 늘 진지하게 답변을 해주던 나미야 할아버지. 그는 언제부터인지 본업보다는 상담해주는 일이 더 마음에 더 기울게 되었습니다. 그린리버라는 유부남의 아이를 가지게 된 싱글맘의 고민 상담에도 할아버지는 함께 고민을 하며 정성껏 편지를 써 줍니다.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면 낳으라는 답장을 써 보냅니다. 그러자 일 년후에 한 여자가 자동차 사고를 죽었는데 알고 보니 그 싱글맘이었습니다.

 

 

그녀가 자살이라는 보도에 나미야 할아버지는 자신이 상담을 잘해주었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충격에 빠진 할아버지는 자식에게 30년 뒤 자신의 상담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답장을 부탁한다는 글을 적어주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뒤에 그날 할아버지가 가게에 머무르는 싱글의 딸에게서 편지가 도착합니다. 동반자살을 하려고 마음먹은 것인 줄 알았는데 그저 비극적인 사고였을 뿐, 엄마는 자신을 위해 희생했으며 밤낮 상관없이 일을 하다 수면부족으로 운전하다 그만 사고였을 뿐이지 엄마가 많이 애썼다는 진실의 답장을 받게 됩니다.

 

 

나미야 할아버지는 오해를 풀고 이제야 여전히 이런저런 답장을 받은 그는 일 년 간 삶을 이어오다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옛 고향에 돌아온 고스케는 죽은 사촌형의 유품으로 가지게 된 비틀스 앨범들을 BAR FAB 4를 잊지 못합니다. 옛날엔 집이 잘살았던 고스케는 스트레오 시스템으로 비틀스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집안 형편이 기울기 시작함을 알게 되고 고스케는 부모님과 야반도주를 알게 된 그는 고민 상담을 받아준다는 나미야 잡화점에 편지를 보내기로 합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족과 같은 배를 타고 있으라는 조언을 얻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야반도주 하루 전 비틀즈 영화를 보러 가게 됩니다. 해체하기 전에 찍은 이 다큐 영화를 보면서 그들의 마음이 뿔뿔이 흩어졌다는 걸 깨닫습니다. 마음이 허전한 그는 전부 비틀스의 앨범을 비틀스 팬인 친구에게 몽땅 만 엔에 팔아치웁니다. 야반도주를 하던 중 아버지의 대한 싫증이나 그는 반대로 뛰게 됩니다. 그 후로 고스케는 황광원 고아원에서 살면서 새이름을 얻어 목각 기술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오랜만에 자기 고향을 찾아옵니다. 우연히 바에서 부모님의 소식을 듣은 고스케는 아버지가 아들과 아내를 죽이고 자살한다는 아빠의 유서를 들은 그는 자신이 부모님을 막다른 궁지에 몰고 있는 죄책감에 쌓여 후회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미야 할아버지에게는 낭설로 행복했다는 편지를 쓰게 됩니다. 

 


 

길 잃은 강아지_ 하루미

 

 

마지막으로 편지를 받은 좀도둑은 고향에 떠나 도쿄에서 회사를 다니며 호스티스 투잡 하는 하루미는 일정한 월급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호스티스에 전념하는 것이 낫지 않겠다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야쓰야는 호스티스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 고생하다 고아원에 살던 그는 그녀가 쓴 편지를 부정적으로 비난하게 됩니다. 그녀도 역시 환광원 출신이고 자신을 돌봐준 할머니 가족에게 보답하기 위해 돈을 벌 수 있는 팁을 가르쳐 줍니다. 믿음이랄까요. 나미야 잡화점에 답장을 받은 하루미는 바로 실행하게 됩니다. 그녀는 부자가 되었는데 우연히 환 광원이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들어 황급히 고아원에 찾아갑니다. 예전에는 여 원장님이 만든 시설이고 그분이 어릴 적 사랑하던 남자와 도주했다는 알게 됩니다. 도주한 남자가 바로 나미야 할아버지란 걸 말입니다.

 


 

 

여 원장님

 

 

하루미는 어려운 닥친 환광원의 경영을 맡고 싶어 하지만 부조리를 해온 부원장의 반대로 개입하지 못합니다. 부원장은 아이들에게 거짓말로 하루미가 이 고아원을 러브호텔을 지으려고 한다는 거짓말을 둘러 댑니다. 부원장에게 들은 좀도둑인 쇼타, 아쓰야, 고헤이는 아까전에 하루미의 별장에 몰래 들어가 그녀를 결박하고 그녀의 자동차를 타 도망을 쳤던 것입니다. 훔친 가방 속에 나미야 잡화점에 못 넣은 편지를 발견된 좀도둑들은 이 편지를 보게 되어 하루미가 환 광원을 폐쇄할 사람이 아님을 깨닫고 자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 좀도둑인 아쓰야 그는 백지에 답장을 써준 나미야 할아버지의 편지를 읽게 됩니다. 할아버지께서 보낸 답장을 보고 세 사람은 반짝인 눈으로 서로 바라보며 끝이 납니다. 칭찬받을 만한 길에 우리는 주변 사람들으로부터 선택하는 번번이 있습니다. 그 뒷면에는 무궁무진한 힘써서 하는 현실에서는 힘들다보니 아주 편한 길을 도망치고 나도 그 두려움으로 이겨내야 바르게 보아야 기적이 일어나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나라도 고민상담을 받았더라면 그 상담이란게 인생을 바뀌는 것이라면 나는 아주 신중히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말해 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편지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는 지도를 가진 세 명에게 격려하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 나미야 할아버지의 편지는 우리 십 대들에게 들려줌 적힌 내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끼는 사회에서 우리의 작은 선행이 다른 이에게 힘이 되고 그것이 나에게 지탱할 수 있다는 힘이 됩니다. 중국판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영화를 보지 못했습니다. 거기 성룡이 할아버지로 나온다고 하는데 궁금하기도 합니다. 기회가 있다면 보고 싶어 집니다. 나는 늘 두려움이 앞서갑니다. 나 스스로가 정직하게 바라보려고 합니다. 그것이 기적이 일어날 수 있게 화창한 내 미래가 밝아질 거라는 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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